가수 조항조가 생애 첫 드라마 OST곡 '사랑 찾아 인생을 찾아'로 주가를 올리고 있다. 그가 주제곡을 부른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은 시청률 30%를 넘기며 화제를 뿌리고 있다.

'사랑 찾아 인생을 찾아 하루종일 숨이 차게 뛰어 다닌다/ 서울하늘 하늘 아래서 내 꿈도 가까이 온다/사랑도 있고 우정도 있고 하늘아래 살고 있고/ 저마다 가는 인생 속에 또 하루를 바쁘게 산다/ 우리 인생 살다보면 힘든 날도 수없이 찾아오지만/ 사랑한다 그 사랑한다 찾으려고 몸부림치네/ 사랑 찾아 인생을 찾아 하루종일 숨이 차게 뛰어 다닌다/ 서울하늘 아래서 내 꿈도 가까이 온다'

KBS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OST '사랑찾아 인생을 찾아'가 시청자 입소문을 타고 급상승중이다.

드라마 인기가 상승하면서 네티즌들은 "드라마 재미와 운치를 노래가 한껏 살리는 것같다" "컬러링 다운받고 싶은데 음원 공개 안하나요?" 등의 댓글을 올리고 있다.

주제곡을 부른 가수 조항조는 "방송된 지 한달 남짓만에 반응이 워낙 뜨겁다"면서 "그동안 많은 히트곡을 냈지만 이렇게 짧은 기간에 노래가 뜨고 보니 저도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고 행복한 비명이다.

조항조는 처음 이 드라마 OST곡을 제안받고 워낙 뜻밖이라서 망설였다고 했다. 발라드곡을 주로 부르는 후배들한테나 어울린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실제로 성인 트로트 가수가 OST를 불러 성공한 예가 거의 없는 것도 하나의 이유다.

하지만 조항조의 경우는 달랐다. 지금껏 그가 부른 '남자라는 이유로' '만약에' '거짓말' 등 노래는 그만의 독특한 세계가 있다. 이번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은 밝고 경쾌한 가족드라마지만 서민의 애환도 짙게 깔려있다. 주제가 역시 희망적이면서도 쓸쓸함과 슬픔이 묻어나야 한다는게 제작진의 의도였다.

진형욱 PD를 비롯한 드라마 제작진은 기획단계에서부터 가장 잘 어울리는 가수를 찾다가 조항조를 낙점했다. '희망' '즐거움' '애환' '슬픔' '외로움'을 모두 소화할 목소리의 주인공으로 조항조가 적격이라고 판단했다. 예상대로 조항조가 부른 주제곡은 제몫을 톡톡히 해냈다.

작사 작곡을 맡은 드라마 작곡가 엄기엽씨는 "곡을 쓰기 전에 드라마 연출가와 충분히 충분히 교감을 가졌고 또 조항조라는 가수를 염두에 두고 OST를 준비했기 때문에 궁합이 맞을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엄기엽씨는 오래전부터 그룹에서 활동하며 피아노 건반 연주가로 명성을 날렸고, '황진이' '성균관스캔들' '쩐의 전쟁' 등의 주제곡을 썼다.

지난 8월31일 첫 방송을 탄 '왕가네 식구들'은 3대가 함께 생활하는 왕씨 가족을 중심으로 부부간의 갈등, 부모의 편애에 대한 자식들의 갈등 등을 그린 드라마다.

장용 김해숙 오현경 조성하 이태란 오만석 이윤지 등이 주역을 맡은 이 드라마는 방송 한달만인 지난 29일(10회) 시청률 30%를 넘기며 안방극장의 눈과 귀를 장악하고 있다

한편 가수 조항조가 불러 드라마 못지 않게 대박 히트 가도를 달리고 있는 OST곡 '사랑찾아 인생을 찾아'의 음원은 12일 오후 8시 드라마 방송시간에 맞춰 공식 공개한다.강일홍 기자 ee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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