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여자를, 여자가 남자를 가장 마음 설레게 하는 행동은 무엇일까.
소셜데이팅 업체 ‘정오의 데이트’가 20-30대 미혼남녀 3만7432명을 대상으로 ‘이성의 이런 모습 또는 행동에 설렌다’는 주제로 설문 조사한 결과, 여성은 응답자 중 가장 많은 36%가 ‘머리 쓰다듬어 줄 때’라고 답했다.
호감을 가진 남성의 손이 자신의 머리를 살포시 쓰다듬어 줄 때 마음이 설레이고, 그 남성에 대한 좋아하는 감정이 더욱 짙어진다는 것이다.
2위는 ‘지긋이 바라보다 미소 지을 때(27%), 3위는 ‘손끝을 스치거나 몸이 밀착되었을 때(15%)로 조사됐다.
이어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을 때(13%)’가 4위로 5위 ‘몸의 근육이 살짝살짝 보일 때(9%)’보다 4% 높게 나왔다. 남자의 근육보다 무언가에 집중하는 남자의 모습이 더욱 가슴 떨리게 한다는 얘기다.
남성 응답자들의 경우엔 상대 여성이 ‘날 바라보며 수줍게 미소 지을 때’를 가장 많이(38%) 꼽았다. 자신을 향한 여성의 수줍은 미소에 가슴이 뛴다고 했다.
이어서 ‘손끝이 스치거나 몸이 밀착되었을 때(26%)’, ‘몸매가 살짝 살짝 보일 때(19%)’, ‘샴푸 향기가 나게 머리를 넘길 때(14%)’, ‘자기 일을 똑 부러지게 할 때(3%)’ 등의 순이었다.
많은 여성들은 흔히 남성들이 ‘샴푸향기가 나는 여성에게 설렐 것’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 비율이 14%에 머물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