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착 오빠'

KBS '안녕하세요'에 '집착 오빠'가 등장해 화제다.

지난 7일 방송된 '안녕하세요'에 자신에게 집착하는 친오빠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이 공개됐다.

고민의 주인공은 "9살 많은 오빠가 나를 너무 애 취급 한다. 예비신랑과의 데이트에 만날 따라 오는 건 기본이고 바빠서 같이 못 오는 날에는 휴대폰에 불이 난다"고 밝혔다.

또한 "나는 서른 한살인데 오빠는 나를 '쫑쫑 우리 강아지'라고 부른다. 데이트 때도 따라오고 따라오지 못하면 전화기에 불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예비신랑과 둘만의 신혼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오빠가 호텔, 비행기를 알아보고 세 사람 티켓을 끊어놨다고 하더라. 오빠는 내 결혼 준비 때문에 회사도 그만 뒀다"며 "입술 뽀뽀도 고등학교 때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집착 오빠'는 "동생이 태어났을 때 너무 귀여운 아기였다. 흔들어주기만 해도 예뻤다. 엄마한테 아기를 달라고 한 적이 있다. 엄마가 가지라고 했다. 그 이후부터는 내 아기라고 생각했다"며 동생이 자신의 소유라고 주장했다.

또한 사연 주인공의 예비 신랑은 동생 바보 오빠와 여동생, 예비 신랑 세 명이 함께 작성한 혼전 계약서를 공개했다. 혼전 계약서에는 '쫑쫑이는 오빠 거다. 결혼해도 영원히'라고 적혀있어 충격을 더했다.

'안녕하세요 집착 오빠'에 네티즌들은 "안녕하세요 집착 오빠, 너무 심한 듯", "'안녕하세요 집착 오빠', 신혼여행까지 따라가는건 너무해", "'안녕하세요 집착 오빠', 이건 정말 공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