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말(馬) 문화 연구'의 개척자였던 남도영(南都泳·91) 전 동국대 부총장이 7일 오전 별세했다. 고인은 동국대 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1970년부터 1987년까지 이 대학 국사교육과 교수를 지냈으며, 서울시사편찬위원회 고문과 한국마문화회장을 역임했다. 1960년대부터 마정사(馬政史) 연구에 뛰어들어 2006년 '마문화연구총서' 10권을 발간했다.
유족은 아들 상학(경기시흥내과 원장)·상호(경기대 교수)·상철(기아자동차 부장)·상민(명성한의원장)·상돈(동국대부속여고 교사)씨 등 5남과 자부 이정희(위덕대 교수)씨가 있다. 빈소는 동국대 일산병원, 발인은 9일 8시30분. (031)961-9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