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수목극 '비밀'(유보라 최호철 극본, 이응복 연출)이 빠른 전개에 힘입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 사이에서 '줄거리 확인하기' 열풍이 불고 있다.
'비밀'은 사랑이 없다고 믿었던 남자와 사랑에 배신당한 여자의 멜로를 그린 드라마로, 지난해 미니시리즈 극본공모 당선작이다. 신인작가가 집필해 많은 우려를 낳았지만, '비밀'의 1~4회를 본 많은 시청자가 '비밀'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검사가 된 안도훈(배수빈)을 위해 뺑소니 사고의 범인으로 자처해 강유정(황정음)은 교도소에 들어간다. 그러나 안도훈은 국회의원 딸인 신세연(이다희)를 택하며 강유정을 배신한다. 뺑소니 사고로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조민혁(지성)은 강유정이 자신의 연인을 죽인 거라 생각하고 분노한다.
'비밀'에 대한 시청자 반응은 입소문으로 이어지며 매회 시청률 상승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분은 2일 방송분보다 무려 3.5% 포인트나 오른 10.7%(닐슨코리아 전국 일일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