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여신'이라 불리며 선수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치어리더 박기량이 화장실 식사로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박기량은 잘 알려지지 않은 일상과 함께 화려한 직업 이면에 있는 고충도 함께 공개했다.
롯데의 잠실 원정 도중 박기량은 잠실 경기장에 도착하자마자 화장실로 직행해 그곳에서 치어리더복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머리와 복장을 손질하고는 동료들과 함께 피자를 시켜 화장실에서 나눠 먹으며 한 끼 식사를 해결했다.
박기량이 화장실에서 탈의와 식사를 하는 이유는 치어리더는 경기장 내에서 음식물을 섭취할 수 없을뿐더러 원정경기를 오는 팀에게는 치어리더 대기실이 따로 없기 때문이다. 치어리더가 프로야구의 빼놓을 수 없는 흥행 요소로 자리 잡았지만 아직 그들만의 대기실이나 연습공간이 제대로 갖춰진 구장은 없다.
박기량 화장실 식사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박기량 화장실 식사, 저렇게 먹으면 힘도 안 나겠다", "박기량 화장실 식사, 치어리더가 생각보다 훨씬 힘든 직업이구나", "박기량 화장실 식사, 개선됐으면 좋겠다 안타깝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입력 2013.10.0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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