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위블리가 Mnet '슈퍼스타K5' 생방송의 첫 탈락자가 됐다.

이기림, 남주미, 이수민으로 구성된 위블리는 지난 4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슈퍼스타K5' 톱10 경연에서 걸그룹 에이핑크의 '노노노'의 편곡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혹평 속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심사위원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아까운 탈락'은 아니었다.

위블리는 무대에 앞서 "우리가 서로에게 힘이 됐던 것처럼 사람들도 우리 무대를 보고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다지며 매력있는 나름 무대를 꾸몄지만, 전문가들을 만족시키기엔 부족했다.

이승철은 "편곡은 고급스러웠는데 앞서 아일랜드 미션 때보다 못 했다. 본인들 실력에 비해서는 어려운 편곡이었다"라며 "합숙생활하면서 편해졌는지 모르겠지만 독기 약해진 느낌이었다. 꽃이 시든 느낌이다"라며 80점을 줬다.

윤종신은 "첫 생방송에 안무까지 하며 노래 쪽에서 춤도 대담하지 못했다. 세 사람 목소리가 똑같이 들렸다. 세 사람의 목소리 색깔을 좋아했는데 안 살았다. 다 얻으려다 손해본 것 같다"며 86점을, 이하늘은 "아직도 부족하다. 왜 셋이 뭉쳤는지 모르겠다. 팀 색깔도 모르겠고 뭘 하려는 건지도 모르겠다"라며 81점을 부였다. "그래도 성장하고 있다고 느꼈다"는 긍정적인 평을 덧붙였지만 상황은 반전될 분위기가 아니었다. 그렇기에 이날의 탈락은 긴장감이 덜한 편이었다.

마지막 다음 생방송 진출자는 K2의 '그녀의 연인에게'를 부른 박시환으로 결정됐다. 이승철은 박시환에 무대에 관해 "실력보다 이미지 덕이 큰 것 같다"고 평가하며 78점을 매겼지만 윤종신과 이하늘의 호평으로 무사히 관문을 통과했다. 이로써 다음 생방송 진출 확정자는 박시환, 김민지, 박재정, 송희진, 장원기, 정은우, 플랜비 등 총 7팀이다.

한편 이번 '슈스케5' 생방송 무대는 슈퍼세이브 제도가 강화돼 변화를 꾀했다. 생방송 1,2회에선 점수가 낮은 복수의 하위권팀 중 최저점을 받은 한 팀은 탈락, 남머지 하위권 팀은 일주일 동안 대국민 투표를 진행해 다음 생방송에서 다수의 지지를 받은 한 팀만이 부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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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5'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