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해명

SBS는 지난달 27일 '스포츠뉴스' 보도에서 연세대 마크 대신 일베 로고가 합성된 이미지를 사용한 것에 대해 1일 해명했다.

SBS 측은 "스포츠 취재부가 고화질 사진을 찾기 위해 구글로 연세대학교 마크를 검색하던 중 일베의 연세대 마크와 혼동해 사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무지에서 발생한 일이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지난달 27일 SBS '스포츠뉴스'는 연세대와 고려대의 '2013 정기 연고전(고연전)'을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배경사진으로 일베 로고가 합성된 연세대 이미지가 사용됐다.

원래 연세대 마크는 이름의 자음 글자를 따서 'ㅇㅅ′으로 표기되지만 해당 이미지에는 일베를 뜻하는 자음 'ㅇㅂ′이 적혀 있었다..

한편 SBS 뉴스는 지난 8월 22일 방송에서도 일본 수산물 분포를 나타내는 그래픽에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를 합성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SBS 해명에 네티즌들은 "SBS 해명, 실수 아닌 듯" "SBS 해명, 그때 그 직원 아직도 활동 중?" "SBS 해명, SBS 대실망"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