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권지영 기자] '왕가네' 조성하가 통곡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10회에서는 수박(오현경 분)의 이상행동에 힘들어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박은 대출을 받아 비싼 유모차를 사서 백화점에 자랑하러 가거나 딸이 다니는 유치원의 학부모와 머리채를 잡고 싸우는 등 돌발 행동으로 민중(조성하 분)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에 왕봉(장용 분)은 민중을 불러냈고, "웃는 모습을 본 적이 오래됐다.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게 속상하다"고 말했다.
자신을 위로해주는 왕봉에 민중은 "답답해 미치겠다. 마음대로 죽지도 못하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왕봉은 그런 민중에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모든 들어주겠다. 여행을 가겠다면 여비를 마련해주겠다"고 말했고, 민중은 "그럼 하고 싶은 걸 하겠다"며 바닥에 주저앉아 크게 소리를 내 울기 시작했다.
민중은 자신의 답답한 가슴을 마구 때리며 오열했고 왕봉은 민중의 뒤에서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