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24일 안소희 파주시의원(34)의 자택, 시의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에 안 의원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 의원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51·구속)이 총책을 맡고 있는 지하혁명조직 RO(Revolutionary Organization) 활동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정원은 이날 안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을 수색해 북한 관련서적, 컴퓨터 하드디스크,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안 의원은 이영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고양·파주지부장의 부인이다. 국정원은 지난달 28일 이 지부장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소속의 안 의원은 경기도 파주 출신으로 문산 제일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한신대학교를 다니다 4학년 때 제적됐다. 이후 한국 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에 입학해 현재 3학년에 재학중이다.
안 의원은 파주 지역에서 다양한 직함을 달고 활동해왔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파주청년회 회장, 경기청년연합 부의장, 민주노동당 예결산위원회 위원, 무상급식파주운동본부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파주시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