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 옮기는 가위개미

자신보다 몇 배나 크고 꽃잎을 지고 가는 가위개미의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작가 벤스 메이트(Bence Mate)는 가위 개미의 모습을 촬영한 뒤 '작은 개미를 위한 거대한 트로피(A giant trophy for a small ant)'라는 제목을 붙였다.

가위개미(leafcutter ant)는 자신보다 50배나 무거운 나뭇잎을 짊어지고 다닌다. 머리로 이고 간다고 해서 파라솔 개미라고도 불린다.

그는 이 사진을 올해 영국에서 열린 'ZSL(Zoological Society of London's) 동물사진 경연대회'에 출품해 성인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8일 ZSL 측은 해당 사진이 ZSL 영국 동물원에 전시돼 있다고 밝혔다.

ZSL은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개최돼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 같은 대회를 열었다.

꽃잎 옮기는 가위개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꽃잎 옮기는 가위개미, 작은 고추가 맵다" "꽃잎 옮기는 가위개미, 힘이 대단하네" "꽃잎 옮기는 가위개미, 먹고자 하는 의지 대단"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