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소공동에 있는 롯데호텔 본점 신관이 내년 리모델링 공사를 한다. 이를 통해 6성급(星級) 호텔로 재탄생한다.
22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은 내년 하반기에 서울 소공동 신관 리노베이션 공사를 시작해 2015년 완공하기로 하고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롯데호텔 본점은 1979년 문을 연 본관(775실)과 1985년 개고나한 신관(365실)으로 구성돼 있다.
신관을 6성급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이번 리모델링에는 객실 보수와 서비스 업그레이드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호텔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작은 객실인 스탠더드룸을 줄이고 넓은 객실인 스위트룸 비증을 높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롯데호텔 본점 신관은 기존 5성급인 '롯데호텔'과 차별화하기 위해 새 호텔 브랜드를 도입해 활용할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 호텔 브랜드를 6성급 럭셔리 호텔과 5성급 롯데호텔, 4성급 비즈니호텔인 롯데씨티호텔의 3개로 끌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롯데호텔측은 리모델링한 6성급 호텔을 통해 한국을 찾는 중국·일본·홍콩·동남아·러시아 등의 고급 부자 관광객들의 수요를 대거 흡인한다는 목표이다.
롯데호텔은 본점 신관은 물론 2016년 5월까지 서울 잠심 제2롯데월드에서도 6성급 호텔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에 서울에서 운영되던 6성급 호텔은 강남구 대치동의 파크하얏트, 광진구 광장동의 W호텔 등이다.
여기에다 2015년 개관을 목표로 광화문에 포시즌 호텔이 317실규모의 6성급으로 지어지고 있다. w이와
롯데호텔이 본점 신관을 6성급으로 완공할 경우, 서울 시내 도심 고급 호텔들의 명품화·프리미엄화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입력 2013.09.22. 17:37업데이트 2013.09.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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