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SBS ‘송포유’에서는 일명 문제아 학생들이 모인다는 성지고등학교의 일상이 펼쳐졌다. 문신을 한 아이들, 임신을 거리낌 없이 말하는 아이들이 모인 성지고는 1교시 시작종이 울려도 교실이 텅텅 비는 곳이었다.
‘송포유’는 100일 동안 가수 이승철과 엄정화가 각각 성지고등학교와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에서 지휘봉으로 잡고 합창단을 꾸리는 프로그램이다. 이 대결에서 이긴 고등학교 합창단은 오는 12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세계합창대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여한다.
꿈이 없다고 말하고, 폭력과 흡연에 노출돼 있는 아이들을 보며 이승철의 솔직한 과거 고백이 이어졌다.
이승철은 “난 고등학교 때 정말 문제아였다”며 “마이너스였던 삶을 평균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 인생을 뒤집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의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과 9범에 대마초 두 번 피워 감옥 두 번 갔다 오고, 한 번의 이혼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대한민국 최고 가수 중 한 사람으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철과 엄정화의 지도에 성지고가 합창단으로 얼마나 달라질지가 이 방송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송포유 이승철 과거고백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송포유, 성지고 학생들 합창으로 달라질 수 있을까”, “송포유, 이승철 과거 고백한 것 보니 잘 가르칠 수 있을 듯”, “송포유, 영화같은 실화가 탄생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