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명함교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유명한 범프를 인수했다.

1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 구글이 휴대폰 간 파일을 손쉽게 전송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을 개발한 범프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간 거래 조건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범프는 지난 2009년 국내에 스마트폰이 처음 등장할 때부터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었던 장수 인기앱으로서, 스마트폰끼리 무선으로 명함을 교환해주는 서비스다.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사진, 문서, 동영상 같은 파일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됐다.

범프앱

사용방법은 스마트폰을 서로 부딪히면 상대방의 데이터가 내 휴대폰으로 전송되며, 설정에 따라 내 정보 역시 상대방으로 넘어가는 방식이다.

구글 관계자는 “범프 팀은 사용자가 좋아하는 제품을 신속하게 구축하는 강력한 개발 능력을 보여줬다”며 “우리는 그들이 작업이 구글과 잘 어울릴 수 있을 것 같아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범프는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 사진앨범의 사진을 자동으로 여러 사람에게 공휴하는 앱을 개발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