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수 감독의 유작 '녹색의자 2013-러브 컨셉츄얼리'가 10월 31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녹색의자'는 30대 유부녀와 10대 고교생이 역원조교제를 이유로 국내에서 구속된 실화를 모티브로 한 로맨스 드라마다. 2005년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과 선댄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녹색의자2013'은 박철수 감독이 새롭게 시나리오를 쓰고 리메이크, 더욱 파격적인 관계를 묘사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6일 공개된 메인포스터에는 주연 배우 진혜경과 김도성이 나란히 상체를 노출한 모습이 담겼다. 희열에 찬 진혜경의 표정과 그 모습을 바라보는 김도성의 눈빛이 묘한 대조를 이룬다. 또 둘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바이크를 타고 떠나는 두 남녀의 모습에서는 숨겨진 이야기가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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