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울 뮤지션 존 레전드(34)가 결혼했다.

미국의 연예 매체들은 존 레전드가 14일(현지시각) 이탈리아의 레이크 코모에서 모델 크리시 타이젠(27, 사진 오른쪽)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래퍼 카니예 웨스트, 모델 브룩클린 데커 등 톱스타들이 참석했다.

또 존 레전드는 결혼식에서 신부를 위해 자신의 히트곡 ‘올 오브 미(All of Me)’를 불러 타이젠을 감동시켰다.

레전드와 타이젠은 지난 2007년부터 6년간 교제했으며 2011년 12월 약혼했다.

한편 존 레전드는 최근, 5년 만의 정규 앨범 '러브 인 더 퓨처(Love In The Future)'를 발표했다.

4살 때 가스펠과 클래식 피아노를 배우며 신동으로 통한 레전드는 2004년 데뷔 앨범 '겟 리프티드(Get Lifted)'가 4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해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세이브 룸(Save Room)', '피.디.에이(P.D.A)', '오디너리 피플(Ordinary People)' 등 여러 히트곡을 쏟아냈으며 그래미 어워드를 9차례나 수상했다.

또 환경보호와 아프리카 난민을 위한 캠페인에 나서는 등 사회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2009년에는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들기도 했다.

톱 모델로 알려진 타이젠은 세계적인 스포츠 매거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수영복 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사진=’업타운’ 매거진(왼쪽)/’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