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의 공격은 수비에서 시작된다.
탄탄한 수비가 없다면 경기를 지배할 수 없다. 최고의 킬러, 출중한 미드필더를 가졌다고 해도 상대 공세에 실점하면 소용이 없다. 공격에만 전념하는 공격수와 달리, 수비수는 상대 공세 차단 뿐만 아니라 역습의 시작, 경기 템포 조절이라는 많은 임무를 맡아야 한다. 뛰어난 수비수 한 명이 팀의 핵심이 될 수 있는 이유다. 단순히 개인기량만 갖고 최고의 수비수가 될 수는 없다. 경기를 폭넓게 볼 수 있는 시야와 동료들과의 협업능력이 필요하다. 이래저래 어려운 포지션이다.
정상을 향해 달려가는 2013년 K-리그 클래식 스플릿 그룹A다. 리그 우승 뿐만 아니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이 걸린 2~3위 자리를 허투루 넘길 수 없다. 대등한 상대가 득실대는 그룹A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강력한 수비가 필수다. 그렇다면 그룹A 최고의 수비수는 누구일까.
9월 둘째 주 스포츠조선 프로축구 선수랭킹의 테마는 '그룹A 최고 수비수'다. 가장 높은 자리는 서울 중앙 수비수 김진규(28)가 차지했다. 김진규는 지난 8일 부산과의 클래식 27라운드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해 0대0 무승부에 기여했다. 이 경기서 랭킹포인트 10점(승리 5점·무승부 3점·무실점 무승부 보너스 2점)을 추가해 총점 337점으로 수비수 1위(전체 6위)를 지켰다. 지난 시즌 서울이 리그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기량이 이어지고 있다. 올 시즌엔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6골-1도움을 기록하면서 킬러 본능까지 뽐내고 있다. 탄탄한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 넘치는 수비는 전매특허다.
울산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김치곤(30)이 뒤를 잇고 있다. 랭킹포인트 297점(전체 14위)으로 그룹A 수비수 2위를 마크하고 있다. 김호곤 감독의 신뢰 속에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 받으면서 울산의 벽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영리한 플레이가 강점으로 꼽힌다. 윤성효 감독의 믿을맨 장학영(32·부산)은 랭킹포인트 296점으로 김치곤을 단 1점 차이로 뒤따르고 있다. 공익근무요원 제대 후 부진이 예상됐으나, 뛰어난 조율 능력으로 부산의 그룹A행에 일조했다. 이밖에 홍명보호 기대주로 꼽히는 이 용(27·울산·랭킹포인트 287점·전체 공동 18위)을 비롯해 김광석(30·포항·랭킹포인트 280점·전체 22위) 김원일(27·포항·랭킹포인트 278점·전체 23위) 신광훈(26·포항·랭킹포인트 277점·전체 24위) 아디(37·서울·랭킹포인트 275점·전체 25위) 강민수(27·울산·랭킹포인트 270점·전체 26위)도 최고 수비수 경합을 펼치고 있다.
무한 경쟁의 장이다. 모두 대포를 갖추고 있다. 실점은 곧 팀의 패배를 의미한다. 그룹A 판도는 결국 수비수들 하기 나름이 될 것이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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