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혜린 기자]스토리온 '렛미인3'가 '털많은 여자' 김미영 출연자의 대변신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또 '렛미인 차이나' 주인공 구워팡위엔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렛미인 사상 최초의 중국인, ‘렛미인 차이나’로 선정된 주인공은 ‘구워팡위엔(18)’으로 안후이 추저우 기술학교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소녀였다. 구워팡위엔은 비정상적으로 길게 돌출된 턱으로 어렸을 때부터 외계인을 닮았다는 놀림을 받았으나 기사 식당을 어렵게 운영하는 집안사정 때문에 수술은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는 3살 때 의자에서 굴러 떨어진 후부터 위턱은 자라지 않고 아래턱만 자라기 시작해, 진단결과 아래턱 길이만 17.8mm에 달했다. 개방교합이라 음식을 씹는 것도 어려운 상태였던 것. 그러나 구워팡위엔의 절박함과는 달리, 부모님은 타지에서 혼자 수술을 받아야 하는 딸이 걱정돼 렛미인 선정에 반대했다.

수많은 중국 지원자를 뚫고,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어려운 수술 끝에 렛미인 무대에 오른 구워팡위엔은 눈웃음이 사랑스러운 외모로 대변신해 감탄을 자아냈다. 촬영장을 찾은 아버지가 못 알아볼 정도의 뛰어난 미모로 변신해 있었던 것.

이날 방송에는 시청자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털 많은 여자’ 김미영의 메이크오버도 공개됐다. 김미영은 몸에 난 수북한 체모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던 의뢰인으로, 남자 같은 외모는 물론 다리, 배, 가슴이 털로 가득 뒤덮여있어 충격을 안기며 렛미인 사상 가장 많은 화제를 모았다. 초등학교 5학년 이후 월경이 끊기고 여성호르몬에도 문제가 있어 여성으로서 정체성을 전혀 찾아보기 힘들었던 상태. 부모님마저 그의 상태를 몰랐던 김미영은 30년의 시간을 홀로 고통 속에 살아왔다.

김미영은 렛미인 선정 당시 렛미인 닥터스로부터 치료기간만 최소 반년에서 최대 20년까지 걸릴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아, 시즌이 끝나기 전에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불투명했었다. 그랬던 김미영이 렛미인 무대에 서자, MC 황신혜는 “감동이야 정말 말도 안돼”라고 눈물을 흘리며 감격에 겨워 한참동안 맛을 잇지 못했다.

김미영은 호르몬 치료를 통해 목소리톤도 한층 높아진 것은 물론, 자연스럽게 가슴도 나오기 시작했다. 또 20Kg의 체중감량으로 S라인을 가지게 됐다.

'렛미인3' 방송은 금요일 15시/21시, 토요일 13시/21시/25시, 일요일 12시/23시에 스토리온 채널에서 재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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