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겸 감독 클린트 (83, 사진 왼쪽)가 결혼 17년 만에 파경을 맞은 이유가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의 연예 매체들은 이스트우드가 이미 새 여자 친구와 교제 중이며 그녀는 올해 42세의 에리카 톰린슨 피셔라고 전했다.
이스트우드와 톰린슨 피셔는 지난 2일에도 함께 카메라에 포착된 바 있다.
이스트우드가 톰린슨 피셔와 만나게 된 동기는 별거 중인 아내 디나 이스트우드(48, 사진 오른쪽)가 제공한 셈이다.
에리카 톰린슨 피셔의 남편인 하와이 대학교 농구 코치 스콧 피셔(50)는 디나 이스트우드와 오랜 친구 사이로 알려졌다.
디나 이스트우드와 스콧 피셔는 33년째 절친한 친구로 지냈다.
에리카 톰린슨 피셔는 지난해 스콧 피셔와 이혼한 후 전남편과 디나 이스트우드의 관계를 의심해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찾아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날을 계기로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에리카 톰린슨 피셔는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디나 이스트우드의 측근은 당시 스콧 피셔와 디나는 단순한 친구 사이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에리카 톰린슨 피셔와 교제하자 디나 역시 스콧 피셔와 친구 이상의 관계로 발전했다는 것.
결과적으로 클린트 이스트우드 부부와 스콧 피셔 부부는 서로 배우자를 교환한 셈이 됐다.
한편 지난달 말 TV 뉴스 리포터 출신인 디나 이스트우드는 지난해 6월부터 남편과 별거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우리 부부는 여전히 친근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둘러싼 각종 소문에 대해 “클린트는 다정하고 좋은 사람”이라며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클린트와 디나 이스트우드 사이에는 올해 16살이 된 딸 모건이 있다.
(사진=영화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왼쪽)’/'카멜’ 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