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기자] 영화 '나우 유 씨 미:마술사기단(이하 '나우유씨미')'에 출연하는 배우 멜라니 로랑에 대한 남성 팬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완전범죄를 꿈꾸는 네 명의 포 호스맨과 FBI와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 신개념 케이퍼 무비 '나우유씨미'에서 열혈 인터폴 형사 알마를 열연한 멜라니 로랑이 아름다운 미모와 도도한 매력으로 남성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것.

멜라니 로랑이 분한 인터폴 형사 알마는 기상천외한 마술을 선보이는 포 호스맨의 트릭을 밝혀내기 위해 마술의 역사적, 사회적 배경을 탐독하는 것은 물론, 남자 요원들을 능가하는 빠른 몸놀림과 추격 실력, 냉철한 판단력과 치밀한 작전으로 보는 이를 압도한다.

수사 과정에서 자신을 탐탁치 않아 하는 딜런(마크 러팔로 분)과 의견 충돌로 갈등을 겪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수사에 매진하는 모습은 멜라니 로랑의 청순한 이미지와 상반되는 매력을 뿜어내며 그의 연기 변신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이처럼 지적이면서도 우아한 여성미를 뽐내며 매력 종결자로 등극한 프랑스의 대표 여배우 멜라니 로랑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바스터즈;거친 녀석들'로 세계 영화 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극 중 나치에 의해 가족을 잃고 홀로 살아남아 복수를 계획하는 유태인 쇼산나로 출연, 순수한 소녀의 이미지와 강인한 여성의 모습을 동시에 표현하는 연기력으로 호평 받았다.

이후 파리지엔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사랑을 부르는 파리',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디의 미소', 이완 맥그리거와 호흡을 맞춘 '비기너스'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할리우드를 거쳐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프랑스 여배우들, 소피 마르소와 마리옹 코티아르, 에바 그린의 뒤를 잇는 차세대 대표 프랑스 여배우로 자리매김한 그는 최근 연극무대와 연출에까지 발을 넓혀 완벽한 미모 못지 않은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

2010년, 연극에 발을 들여놓은 그는 지난해 2012년에는 '마린'이라는 작품을 통해 장편영화 감독으로 데뷔해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는 중이다. 연출 데뷔작 '마린'은 멜라니 로랑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주연, 연출까지 맡은 작품으로 배우로서뿐만 아니라 감독으로서의 성장 가능성도 엿보게 한다. 게다가 2011년에는 앨범을 발매하며 싱어송라이터로의 능력까지 보여줬다.

이에 네티즌은 "멜라니 로랑은 여신이다", "다재다능한 배우. 이 분 때문에 '나우유씨미' 꼭 봐야함", "멜라니 로랑 보는 즐거움이 가득"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나우유씨미'는 지난 22일 개봉 이후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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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유씨마'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