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록 밴드 '언니네이발관'이 10월 18,19일 제주시 청소년야영장에서 펼쳐지는 '제트 페스트(JET Fest)'에 출연한다.
2008년 5집 '가장 보통의 존재'로 대중과 평단의 찬사를 동시에 얻어낸 언니네이발관은 2011년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GMF) 출연 이후 활동이 뜸했다. 리더 이석원(42)이 최근 첫 장편소설 '실내인간'을 발표한 직후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언니네이발관은 듀오 '뜨거운 감자'와 함께 18일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19일에는 록밴드 'YB'와 11년 만인 최근 7집 '수니 7'을 발표한 장필순(50)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특히 장필순은 8년 간 제주에 살고 있는 터라 의미가 있다.
이와 함께 몽니, 로맨틱펀치, 게이트플라워즈, 내귀에도청장치, 아침, 해리빅버튼, 술탄오브더디스코 등 주로 서울 홍대앞에서 활약하는 팀들이 대거 참여한다. 최종 라인업은 9월2일 발표한다. 기획집단 제주바람이 주최하는 제트 페스트는 '제주 익스피어런스 투어 & 페스티벌(Jeju Experience Tour & Festival)'의 약어다. 축전에 여행 콘셉트의 행사를 추가한다. 소셜미디어나 인터넷 등의 매체를 활용, 자금을 모으는 투자방식인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비를 모았다.
제주바람은 대중음악평론가 박은석, 독립제작자 부세현, 인디록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등을 매니지먼트하는 붕가붕가 레이블의 고건혁 대표 등 제주 출신 세 사람이 함께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