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개그맨 김병만이 '19금 섹드립'으로 신동엽에 도전한다.
김병만이 JTBC '시트콩 로얄빌라'(이하 '로얄빌라')를 통해 섹드립 도전에 나섰다. 특히, '19금 베이비라는 타이틀을 달고 섹드립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시트콤과 콩트의 만남 '로얄빌라' 7회분에서는 김병만의 능청스러운 19금 베이비 연기가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회부터 간호사 장은혜를 향해 간간히 드러내던 김병만의 색드립은 이날 방송을 기점으로 본격화됐다.
후배 베이비 조세호가 "무슨 과일을 먹고 싶으냐"고 묻자 "바나나. 이유는 잘 벗겨지니까"라고 대답하는가 하면 "달콤한 복숭아가 먹고 싶다"는 말에 "복숭아는 너무 야하지 않냐. 엉덩이 같잖아"라는 개그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는 신생아라는 역할과 성인들의 영역인 19금 섹드립이 묘하게 엇갈리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달인표' 김병만의 색드립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몸매와 다리를 과시하는 간호사 장은혜를 향해 끈적한 눈빛을 보내는가 하면 "우리 간호사는 의궁(성형 수술한 엉덩이) 아니냐"는 색드립으로 분위기를 초토화시켰다.
그간 섹드립은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신동엽의 영역으로 인식돼 왔다. 신동엽 특유의 섹드립은 이제 하나의 개그 영역으로 인식될 정도. 김병만이 자신의 장기인 콩트를 통해 색드립에 도전하면서, 김병만이 19금 섹드립을 장착하고 개그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방송.
osenstar@osen.co.kr
'시트콩 로얄빌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