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슈프림팀 멤버 이센스가 힙합듀오 다이나믹듀오의 멤버 개코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곡을 발표했다.
이센스(본명 강민호)는 23일 오전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You Can’t Control Me’라는 제목의 음원을 공개했다.
공개된 곡에서 이센스는 "누가 말했지. 래퍼의 수명은 아무리 길어봤자 5년. 난 그것보단 오래하려나봐. 날 기억하는 거 보면"라는 가사로 거친 랩을 시작하고 있다. 이어지는 곡에는 "막무가내로 덤비는 멍청이와 비겁해진메이져 랩퍼가 씬의 4분의 3을 채웠네. 한국힙합은 반죽음"이라는 가사가 담겨있다.
또 "연예인 아닌 척. 한국힙합 후배를 위해 한 몸 다 바치듯 연기하며 사기를 치네. 회사는 발목을 자르고 목발을 줘. 내가 걷는 건 전부 지들 덕분이라고 턱 쳐들어 올리고 지껄여. 말 잘 들으면 휠체어하나 준대. 니들이 팔려고 했던 내 인생. 쉽게 내주지 않아 내 boss(보스)는 나"라며 특정 인물을 향한 듯한 비판의 메세지가 담겨 있다.
특히 이센스는 마지막에 "이거 듣고 나면 대답해. 개코. 지난 5년간 회사안에서 날 대했던 것 처럼 뒤로 빼지마 날 위한 마지막 존중”이라며 개코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센스는 지난 2009년 7월 사이먼 디(쌈디)와 함께 슈프림팀 앨범을 발매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지난 2011년 11월 이센스는 대마초 흡연사실을 고백해 연예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이후 이센스는 오랜 자숙 기간을 마치고 지난 3월 열린 ‘2013 아메바후드 콘서트’에 참여하며 복귀를 알렸으나, 지난달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소속사 아메바컬쳐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슈프림팀의 해체를 밝혔다.
한편 이센스 개코 ‘디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센스 개코 디스,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려나”, “이센스 개코 디스, 개코도 이센스 디스하는 곡 선보이기를”, “이센스 개코 디스, 가만히 있던 최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