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청순 스타 왕조현(47)의 근황이 공개됐으나 엉뚱하게 성형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23일 중국 매체들은 홍콩 핑궈르바오를 인용, 2001년 영화 '유원경몽'을 마지막으로 홍콩을 떠난 왕조현이 22일 오후 홍콩에서 쇼핑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비밀리에 홍콩으로 돌아온 왕조현은 22일 오후 홍콩 코즈웨이베이 쇼핑몰에서 옷을 사고 신발을 보는 등 친구와 쇼핑을 즐겼다.

그러나 언론에 포착된 왕조현은 과거 ‘천녀유혼’의 청순스타를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적지않은 충격을 줬다. 늘신한 체구는 여전했지만 성형수술을 한 듯 어색한 얼굴이 과거의 청초함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

보도에 따르면 당시 파파라치가 가까이 다가오자 왕조현은 친절하게 손을 흔들어 보였지만 복귀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확답을 피하며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말만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한편 이 보도로 성형 의혹이 일자 왕조현 측은 이를 반박할 사진을 게재해 성형설 일축을 시도했다.

1987년 영화 '천녀유혼'의 소천으로 뭇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중화권 영화계의 원조 '청순 여신' 왕쭈셴은 2002년 돌연 은퇴 후 캐나다로 떠난 후 근황을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