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석호필’ 웬트워스 밀러가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히는 ‘커밍아웃’을 했다.
미국의 연예 매체 TMZ에 따르면 웬트워스 밀러는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영화제의 공식 초청을 거절하며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영화제 총감독에게 보낸 서한에서 “현재 러시아 정부가 게이 남성들과 여성들을 대하는 지금의 태도에 깊이 유감스럽다”며 “나 같은 사람이 자유롭게 살고, 사랑할 수 있는 기본권을 무시하는 나라의 행사에는 기쁜 마음으로 참석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웬트워스 밀러는 지난 2007년 배우 루크 맥팔레인과 함께 데이트를 하는 현장이 포착돼 동성애자설에 휩싸인 바 있다.
한편 웬트워스 밀러는 미국 FOX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 시리즈로 국내 팬들에게 ‘석호필’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다.
웬트워스 밀러가 동성애자임을 밝혔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석호필 웬트워스 밀러, 루크 맥팔레인 만날 때부터 루머 돌더니 드디어 공식적으로 인정했구나” “석호필 웬트워스 밀러, 아직도 루크 맥팔레인 만나나?” “석호필 웬트워스 밀러, 커밍 아웃 했다는데 크게 놀랍진 않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