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결혼의 여신' 장영남과 장현성의 행복했던 추억이 가득 담긴 볼키스 사진이 공개됐다.
장영남과 장현성은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에서 각각 착하고 순수한 권은희와 불륜 남편 노승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승수의 이혼요구에 맞서 가출을 감행한 은희가 갈비집에서 도우미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승수 역시 신시아 정(클라라 분)의 집으로 들어가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결혼의 여신' 15회에서는 은희와 승수가 행복한 표정으로 다정히 뺨을 맞대고 웃고 있는 과거 사진이 공개될 예정. 이 사진은 은희와 승수가 결혼 전 연애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을 통해 공개된다. 원망과 미움 가득한 모습으로 점점 어긋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사랑스러운 면모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영남과 장현성의 볼키스 장면은 최근 탄현 SBS 제작센터에서 촬영됐다. 긴 생머리 가발을 쓴 채 도트 무늬 원피스를 입고 현장에 등장한 장영남은 언제나처럼 얼굴 가득 환한 미소를 머금고 스태프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현장을 훈훈하게 달궜다. 부스스한 장발 가발을 착용하고 과거 노승수로 변신한 장현성 또한 연신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천연덕스러운 표정을 지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극중 은희의 가출로 최근 함께 촬영하는 장면이 거의 없던 상태. 오랜만에 만난 서로를 누구보다 반가워하며 대기실에서부터 안부를 묻고 건강을 챙기는 등 돈독한 친분 관계를 내비쳤다. 특히 장현성은 극중에서와는 달리 장영남에게 살가운 애교까지 보이며 반가움을 표현했다고.
그런가하면 이미 대학 때부터 여러 번 호흡을 맞춰온 두 사람은 과거 회상에 나오게 될 잠깐의 장면이었지만 캐릭터에 완벽 빙의, 순식간에 NG 없이 다정한 장면을 연출했다. 끊임없이 다양한 상황과 동작 등을 제안하는가 하면, 상대방의 순간적인 애드리브도 꼭 맞춘 듯한 찰떡 호흡으로 재치 있게 받아 넘겨 제작진들의 감탄 어린 박수를 받았다.
매주 주말 오후 10시 방송.
삼화 네트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