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LA 다저스 좌완 류현진과 후안 유리베의 '일촉즉발' 갈등이 화제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8회말쯤 덕아웃에 있다가 유리베에게 다가간 뒤 말을 주고받은 후 왼손으로 유리베의 뺨을 살짝 쳤다.

가벼운 장난으로도 볼 수 있으나, 유리베는 류현진의 팔을 치면서 순간 크게 화난 표정을 지었다. 유리베의 정색에 당황했는지 류현진은 그 자리에 서서 유리베를 빤히 쳐다봤다. 그리고는 말없이 자리를 이동했다.

네티즌들은 하루 종일 화제가 된 해당 영상을 유심히 살펴본 뒤 "해당 영상을 자세히 보면 류현진에게 핸리 라미레스가 해바라기씨를 던지고 있다. 류현진이 유리베 뺨을 때리자 유리베가 '내가 아니다'라고 항의하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선수들과 허물없이 어울리며 함께 춤을 추고 한국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여줬다. 실력 면에서나 생활 면에서 연착륙하고 있는 류현진의 당황스러운 모습에 한국 야구팬들도 함께 걱정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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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