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롤러코스터3'의 '러브거탑'에는 눈에 띄는 미모의 배우 한명이 출연했다. 170cm의 키에 늘씬한 몸매와 수려한 외모, 게다가 신인답지 않은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한다은이 바로 그다. '푸른거탑' '러브거탑' '환상거탑' 등 tvN이 자랑하는 드라마틱 버라이어티에는 대부분 '거탑'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그러니 '러브거탑'에 출연했다는 것은 꽤 '될성 부른 떡잎'으로 인정 받았다는 의미다.
한다은은 무용을 하다 배우로 전향했다. "사실 어릴 때부터 연기에 관심이 많았어요. 몇년 전에는 모 걸그룹 기획사에서 캐스팅 제안도 받았거든요." 170cm 48kg의 늘씬한 몸매의 한다은을 본 제작자가 모델 느낌 걸그룹 콘셉트에 잘 맞다고 여긴 것. "그런데 거절했어요. 저는 연기자로 계단을 밟아나가고 싶었거든요." 요즘은 걸그룹으로 데뷔해 연기자로 전향하는 것이 더 쉽다고 말했지만 그는 단호했다. "그럴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는 그냥 연기자로서 차근차근 성장하고 싶었어요." 꽤 강단이 있는 발언이다.
이후 지난 6월 개봉한 영화 '닥터'에서 사이코패스 성형외과 의사 최인범(김창완)의 위협에도 끝까지 살아남는 김간호사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닥터'를 촬영할 때도 김창완 선생님에게 목을 더 세게 졸라 달라고 부탁드렸어요. 그런데 나중에는 진짜 목에 졸린 자국이 남더라고요. 그날 가위에 세번이나 눌렸어요.(웃음)" 의욕이 너무 넘친 결과다.
한다은은 '러브거탑' 코너에서 '직장의 신' '미녀는 괴로워' 등 인기 드라마 영화 등을 패러디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남녀 관계를 갑을 관계로 보는 시선으로 '러브거탑'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완전 신인이다 보니까 의욕 과잉이 자주 나와요. '직장의 신'편을 촬영할 때는 직접 제주도에서 장인이 만든 해녀복을 공수해오기도 했어요. 그런데 그 해녀복 재질이 얇더라고요. 손톱에 걸려서 찢어져서 정작 촬영 때는 입지도 못해버렸어요. 얼마나 아쉬운지…."
한다은은 무용을 해서 그런지 액션신에 더 자신이 있단다. "무용을 해서 몸이 유연해서 그런지 액션 장면을 촬영할 때 감독님들의 만족도가 꽤 높더라고요. 아직 신인인데도 잘하는게 있다니 얼마나 다행이에요.(웃음)"
'러브거탑'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박태성과는 같은 기획사 소속으로 평소에도 절친한 만큼 촬영장에서의 호흡도 잘 맞는다. "사실 '롤러코스터'라는 방송이 굉장히 빨리찍고 호흡이 빠르잖아요. 또 대부분 실제 현장에서 찍기 때문에 순발력이 굉장히 중요해요. 그래서 상대방이 못받쳐주면 내 연기도 나오기가 힘들거든요. 그런 면에서 (박)태성 오빠와 하는 건 정말 다행이에요. 애드리브도 서로 잘 맞고 현장에서 도움이 많이 되거든요."
연기자의 꿈을 이뤘으니 이제 한다은에게는 전진 밖에 남지 않았다. "아직 영화 한편, 연극 한편 그리고 '롤러코스터3'가 제가 한 연기의 전부예요. 경력은 미천하지만 아직 할일이 많다는 건 저에게 기회잖아요. 신인답게 촬영장에서도 열정에 넘치는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고 싶어요. 어딜가나 '저 친구는 참 열심히 한다'는 말을 들을 수 있게요. 계속 지켜봐 주실거죠?(웃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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