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광복절을 맞이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영화 ‘놈이 온다’가 출정식을 열고 크랭크인 한다.
‘놈이온다’는 한·일 관계의 첨예한 대립각인 독도 문제를 다루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로 독도를 모티브로 했다.
김단우 감독은 “예로부터 나라가 어려울 때 백성들이 일어나 극복했듯이 우리 영화 속에도 독도를 통한 국민들의 대통합과 위기극복의 의지를 담으려 한다”며 “독도를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단순히 반일이나 영토 수호만을 반복적으로 외치는 식은 철저히 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의 첫 촬영을 겸한 출정식은 다양한 국민화합 무대로 구성된다. 첫 촬영은 영화 속 독도를 수호하기 위한 ‘독도국민방위대’의 출정 장면으로 꾸며진다. 15일 광화문 광장에서 오후 3시부터 약 4시간 동안 계속되는 행사에는 배우 원기준, 최윤슬, 이원종, 양미경, 임현식, 이화선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