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폭염으로 대상포진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가 급증했다.
대상포진은 수두에 걸리거나 수두 예방주사를 맞은 사람의 면역력이 떨어질 때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는 질병이다. 피부에 띠 모양으로 물집이 생기며 극심한 통증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대상포진 진료비 지급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상포진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지난해 57만 3362명으로 5년 간 37.4% 증가했다.
특히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많은 환자가 몰려 지난해 7월에는 월 평균 진료인원보다 12.5% 많은 7만 1683명이 병원을 찾았다. 또 같은해 8월 환자수도 월 평균 환자수보다 15% 많은 7만 3322명을 기록했다.
조남준 일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나이가 많고 체력이 떨어지며 면역이 감소하면 대상포진에 걸리기 쉽다. 체력을 보충하고 만성질환에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대상포진 환자 급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상포진 환자 급증, 체력 관리 잘해야 할 듯”, “대상포진 환자 급증, 대장포진 걸릴까봐 겁난다”, “대상포진 환자 급증, 요즘 더워서 더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