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그룹 듀스 출신의 가수 이현도가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하자 병역 기피 의혹이 다시 한 번 증폭되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현도는 듀스 해체와 관련된 루머에 관해 솔직한 해명을 했지만 정작 자신의 병역기피 의혹과 관련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다.

이날 방송 후 이현도의 미니홈피에는 “참 뻔뻔하다 국적바꿔 가지고 군대 안 갈려고...”, “쇼미도뭐니 끝나고 다시 남미로 갔음 좋겠다 제발”, “당신의 나라로 돌아가주세요”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는 상태다.

이현도는 1993년 듀스로 데뷔하기 전 가족 전체가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준비했다. 당시 병역법은 해외 영주권을 얻은 사람에게 병역을 면제했고 이에 따라 이현도의 병역 의무도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그러나 이후 아르헨티나 영주권 취득 목적이 병역 기피를 위한 것이 아니었느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현도는 지난 2006년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으나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