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6.3인치 대형 화면을 탑재한 스마트폰 '갤럭시 메가'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6.3인치 화면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나온 스마트폰 화면 가운데 가장 큰 것이다. SK텔레콤·LG유플러스는 9일부터, KT는 이달 중순부터 이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갤럭시 메가는 큰 화면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휴대전화를 가로로 놓고 주소록·이메일·메시지 등을 사용할 때 화면을 둘로 나누는 기능이 대표적이다.
예를 들어 이메일 목록을 볼 때 왼쪽 화면에는 메일 목록이 뜨고, 오른쪽 화면에는 선택한 메일의 내용이 보이는 식이다. 상하 또는 좌우로 화면을 나눠 한쪽으로는 영화를 보고, 다른 한쪽으로는 인터넷 검색을 하는 등 두 가지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동영상·전자책·게임 등의 콘텐츠를 한곳에서 서비스하는 '삼성 허브'가 들어갔다. 가격은 70만원대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