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양갱

영화 ‘설국열차’에 등장하는 양갱 모양의 ‘단백질 블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설국열차’ 속 ‘단백질 블록’은 최하위 계급인 꼬리칸 사람들의 유일한 식량으로, 양갱과 비슷한 모양을 지니고 있다.

‘설국열차’에서는 이 ‘단백질 블록’의 원료가 밝혀져 관객들에게 반전을 제공한다. 이에 ‘설국열차 양갱’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오르는 등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단백질 양갱’에 대해 봉준호 감독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양갱이라고 생각하는데 진짜 양갱은 아니다”며 “실은 다시마와 젤라틴으로 만든 일종의 단단한 젤리”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맛이 아주 고약하다”며 “촬영 당시 배우들이 곤욕스러워해 눈치가 보였다. 틸다 스윈튼은 생각보다 잘 먹었지만 제이미 벨은 힘들어하더라”라고 밝혔다. 제이미 벨은 촬영이 끝나자마자 ‘단백질 블록’을 바로 뱉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설국열차 양갱에 대해 네티즌들은 “설국열차 양갱, 상상해봤는데 정말 맛없을 것 같아” “설국열차 양갱, 왜 양갱 안 썼지? 단단해서 그런가?” “설국열차 양갱, 감미료 안 썼을텐데 맛없을 것 같긴 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