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팔색조 문채원이 또 연기변신에 성공했다.
지난 5일 KBS 2TV의 새로운 월화드라마 ‘굿 닥터’가 첫 방송됐다. '굿 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문의들의 노력과 사랑을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극중 문채원은 털털한 매력으로 환자들을 따뜻하게 보듬는 여의사 차윤서 역을 맡았다.
문채원은 의견충돌이 빚어진 부교수 주상욱(김도한 역)에게 당당하게 맞서는 등 커리어우먼의 진면목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진탕 술을 마시며 걸쭉한 욕설을 퍼붓는 코믹연기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전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문채원의 새로운 모습이었다.
그간 문채원은 주로 지고지순한 순정녀 혹은 악녀로 맹활약했다. 2011년 방영된 ‘공주의 남자’에서는 원수 집안의 남자를 사랑하는 ‘현대판 줄리엣’ 세령을 연기했다. 또 2012년 ‘착한 남자’에서는 대기업 이사로 똑 부러지는 성격의 서은기로 변신했다. 일에서는 프로지만 사랑하는 남자 앞에서는 한 없이 약했다. 문채원은 2009년 찬란한 유산에서 한효주와 이승기 사이를 질투하는 악녀 역할로 주목받은바 있다.
첫 방송을 본 팬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처음 보는 문채원의 코믹연기가 신선했던 모양. 네티즌들은 “어제 문채원 욕할 때 빵 터졌다”, “문채원이 굿닥터의 코믹담당이었구나”, “나 오늘부터 차쌤의 팬”, “굿닥터 대박칠 것 같다”며 문채원의 연기변신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