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윤가이 기자] 나경은 아나운서가 '마봉춘' 타이틀을 내려놓고 국민MC 유재석을 내조하는 데 전념한다.

5일 MBC 관계자에 따르면 나경은 아나운서는 최근 사측에 사의를 표명하고 육아 등 가정 생활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년간의 육아 휴직을 마무리하고 복귀를 앞뒀던 그는 고심 끝에 일 대신 한 가정을 꾸리는 데 전념할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나경은 아나운서는 지난 2008년 7월 유재석과 결혼에 골인하며 화제를 모았다. 2006년 MBC '무한도전'에 목소리 출연을 하면서 '마봉춘'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유재석과의 사랑을 시작했다. 열애 끝에 화촉을 밝힌 두 사람은 2010년 5월 득남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결혼 후 방송 활동보다는 가정 생활에 무게를 두는 듯 했던 나경은 아나운서는 결국 내조의 여왕이 되는 길을 택했다. 유재석이 오랜 기간 국민MC의 위상을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아내이자 아이 엄마로서 가정을 돌보는 데 집중하게 됐다.

이로써 국민MC 유재석의 어깨는 조금 더 무거워졌다. 평소 가정 생활에 충실하고 아내와 아이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진 유재석은 나경은 아나운서의 내조 속에 한층 활발한 활약을 펼쳐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나경은 아나운서는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2004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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