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팝스타 마돈나의 감독 데뷔작 'W.E'의 국내개봉이 확정됐다.
'W.E'를 수입·배급하는 누리픽쳐스는 "마돈나가 감독으로 데뷔하는 'W.E'가 8월 국내에 개봉한다"고 밝혔다.
'W.E'는 영국의 왕 에드워드 8세와 이혼경력을 가진 미국 여성 윌리스 심슨과의 로맨스를 현대 여성의 시각에서 바라본 작품이다. 20세기와 현대를 오가는 액자식 구성으로 이뤄진 이 영화는 영화 '킹스 스피치'로 알려진 말더듬이 왕 조지 6세의 형인 에드워드 8세의 로맨스를 다룬다.
이 스캔들은 당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지만, 현대에 와서는 세기의 로맨스로 재해석됐다. 하지만 'W.E'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왕좌를 포기한 에드워드 왕자의 선택에 집중했던 시각에서, 상대 여성으로 로맨스 속 주인공으로 살아야 했던 윌리스 심슨을 조명한다.
한편 가족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반대하는 위험한 사랑을 해야 했던 윌리스와 에드워드의 슬픈 사랑을 표현하는 듯 마돈나의 음악 또한 주목해야 할 요소다. 특히 영화에 삽입된 ‘마스터피스(Masterpiece)’는 제6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주제가 상을 받아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