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마돈나 연출

팝 슈퍼스타 마돈나(55)가 연출한 영화 'W.E.'가 1일 개봉했다.

'W.E.'는 20세기와 현대를 오가는 액자식 구성의 작품이다. 영화 '킹스 스피치'로 알려진 말더듬이 왕 조지6세의 형인 에드워드 8세의 로맨스를 다뤘다.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왕좌를 포기한 에드워드의 선택에만 집중하는 일반적인 시각과 달리, 'W.E.'는 주인공 월리를 통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로맨스의 주인공으로 살아야 했던 월리스 심슨을 조명하고 있다.

기획과 제작에 참여한 마돈나는 'W.E.'로 영화감독이 됐다. 2008년 이혼으로 완벽할 것만 같았던 자신의 결혼생활에 대한 환상이 깨졌다. '완벽한 사랑'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고, 그런 고민을 담아 각본을 완성했다. 마돈나의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유명한 알렉 커시시언이 공동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