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월화드라마 ‘상어’가 슬픈 결말을 맺었다.
지난 30일 방송된 ‘상어’ 마지막회에서는 한이수(김남길 분)가 조상국(이정길 분)을 향한 복수에 성공했지만, 끝내 죽음에 이르러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이수와 조해우(손예진 분)는 극 마무리에서 힘을 합쳐 조상국의 악행을 밝히려 나섰지만, 한이수는 끝내 조해우에게 자신을 마음을 전하지 못하고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사망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감옥에 들어간 조상국이 한이수의 죽음을 전해 듣고 웃음 짓는 장면이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한편, 김남길은 ‘상어’에서도 죽음을 맞이해 MBC ‘선덕여왕’, SBS ‘나쁜 남자’ 등 주요 작품에 이어 또다시 사망에 이르는 캐릭터를 맡았다.
김남길은 지난 2005년 방송된 MBC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에서 여주인공의 남편으로 등장, 10회 만에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2008년 개봉한 영화 ‘미인도’에서는 죽는 역할을 맡았다. 이에 네티즌들은 김남길에서 배우 김갑수를 잇는 ‘사망 전문 배우’라는 별명을 붙였다.
악한 조상국이 살고, 한이수가 죽음을 맞는 결말에 네티즌들은 “상어 결말, 한이수를 꼭 죽여야 했을까?”, “상어 결말, 뭐지 이 씁쓸함은?”, “상어 결말, 김남길은 왜 드라마마다 다 죽는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