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혜린 기자] 30일 신곡 '짝1호'로 컴백하는 파이브돌스가 세 명의 새로운 얼굴을 소개했다. 각기 다른 사연으로 팀에 합류했지만, 2년만의 출격에 힘을 보태며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나연은 지난해 3월 파이브돌스에 합류해 리더 자리까지 꿰찬 멤버. 미국 시카고의 유명 예술대학 SAIC에 재학 중인 재원이기도 하다.

"어려서부터 가수가 꿈이었지만, 부모님께서 반대가 심하셨어요. 초등학교때 캐나다에 갔다가 대학을 미국으로 갔는데요.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전공 하고 있는데, 지난해 한국에 잠깐 왔다가 연습생 생활을 하게 됐죠. 부모님께서 반대가 심했던 만큼, 정말 가수 생활을 열심히 해야 해요. 이제 파이브돌스 리더로서, 정말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나연)

승희는 효영에 이은 또 한명의 미스춘향 출신 걸그룹 멤버가 됐다. 효영 입상 2년 후인 2012년 미스 춘향에 나가 상을 타면서 자연스럽게 파이브돌스에 합류하게 됐다.

"같은 광주 출신에, 저도 8번 번호로 참가해 상을 받게 됐죠. 원래 가수를 하고 싶어서 연습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미스 춘향이 제 스펙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나가게 됐어요. 외모 뿐만 아니라 인성까지 보는 대회라, 많이 어려웠는데요. 다행히 절 잘봐주셔서 상을 받을 수 있게 됐는데요. 덕분에 이렇게 파이브돌스에 합류까지 하게 됐죠."(승희)

연경은 더 씨야 활동과 파이브돌스 활동을 병행하는 이례적인 케이스가 됐다. 더씨야 막내로 활동 중인 그가 파이브돌스로도 활동을 함께 하게 된 것.

"티아라 엔포 선배님들의 '전원일기'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였어요. 소속사 식구들이 총출동해서 다같이 춤을 추는 장면이 있었거든요. 그때 사장님께서 제 춤을 잘 봐주신 것 같아요. 나이가 어린 편이기도 해서, 파이브돌스에도 잘 어울리겠다고 하셔서 두팀에서 같이 활동하게 됐어요. 전 처음엔 갑작스러워서 '잘 모르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연습을 하다보니 춤을 추는 게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즐겁게 준비했어요."(연경)

파이브돌스는 이 세 멤버의 투입으로 6인조로 정비를 마친 상태. 이단옆차기의 '짝1호'를 신곡으로 내세워 섹시한 디스코 음악을 선보인다. 70~80년대 영상을 찾아보며 열심히 공부했다는 후문이다.

효영은 "우리 회사는 소속 가수들의 음악이 나올 때마다 함께 의논을 하고, 회식도 다같이 하고, 팀별 왕래가 왕성해, 소속사 내에서 멤버 변화가 상당히 자연스러운 편"이라면서 "멤버 변화는 있었지만 전혀 위화감 없이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다. 이번 활동으로 음악과 멤버 모두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rinny@osen.co.kr
왼쪽부터 승희, 나연, 연경. 박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