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범

30일 온라인상에 '장산범'이 화제가 됐다.

전날 인터넷 포털 '네이버'의 웹툰에서 연재한 <2013 전설의 고향>에 6번째 작품 '장산범' 때문이다.

장산범은 전설 속 동물이다. 온몸이 하얀 털에 뒤덮여 있고 네발로 걷는다고 전해진다. 뒷다리는 길고 앞다리는 짧아 엎드린 자세로 매우 빠르게 이동하는 동물이다. 이 때문에 와호(臥虎), 하얀번개 등으로 불린다.

장산범은 칠판이나 쇠를 긁는 듯한 기이한 소리를 낸다고 알려져 있다. 아름다운 털을 지녀 사람을 홀리는 재주가 있다. 다른 동물은 물론 사람 흉내까지 깜쪽같이 내며, 이런 방법으로 사람을 꾀어내 잡어먹는 존재로 묘사돼 있다.

장산범은 부산 해운대구 장산이라는 산에서 처음 목격됐으며 장산범으로 불리며, 남부지역에 장산범이 종종 출몰한다는 목격담이 온라인에 올라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