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다이안 레인(48)이 힐러리 클린턴(65)으로 변신한다.
미국 NBC-TV는 새 미니시리즈 ‘힐러리(Hillary)’의 제작 소식과 함께 다이안 레인이 타이틀롤을 맡게 됐다고 발표했다.
NBC엔터테인먼트의 밥 글린블랫 회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 TV 평론가협회 포럼에서 ‘힐러리’의 제작 계획을 밝혔다.
연출과 각본은 ‘프로즌 리버’의 코트니 헌트가 맡는다.
하지만 아직까지 빌 클린턴 역할을 맡을 배우는 확정되지 않았다.
2016년 미 대선 민주당 유력 후보 힐러리 로댐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주인공으로 한 이번 미니시리즈는 클린턴 전 장관이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하기 전에 방영될 예정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힐러리’는 1998년부터 현재까지 아내와 엄마이자 정치인, 그리고 각료로서 클린턴의 다양한 면모를 조명할 예정이다.
글린블랫 회장은 이번 TV 시리즈에 클린턴 측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힐러리 클린턴은 아직까지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민주당 예비 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클린턴 역을 맡은 다이안 레인은 1980년대 브룩 쉴즈와 나란히 최고의 청춘 스타로 이름을 날렸으며 영화 ‘언페이스풀’(2002)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사진=영화 ‘나이트 인 로맨스(왼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