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윌리엄 왕세손(31)과 케이트 미들턴(31) 왕세손비의 첫 아들이 태어났다.
영국 왕실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오후 4시 24분쯤 미들턴비는 윌리엄 왕세손이 곁을 지키는 가운데 몸무게 3.8kg의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왕실은 이 날 성명에서 "왕세손비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로 밤사이 병원에 머물렀다"며 "왕실 가족 모두 출산 소식을 듣고 기뻐했다"고 밝혔다.
미들턴비는 지난 19일 출산을 앞두고 버클베리 친정에서 런던 켄싱턴궁으로 거처를 옮겼으며, 전날 오전 6시쯤 진통을 느끼고 분만을 위해 런던 세인트 메리 병원에 입원해 10시간 여만에 순산했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첫 아들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3대손 직계 장자로, 할아버지 찰스 왕세자와 아버지 윌리엄 왕세자의 뒤를 이어 왕위 계승서열 3위다.
찰스 왕세자와 윌리엄 왕세손에 이어 새로 태어난 '로열 베이비'가 서열 3위에 오름으로써, 윌리엄 왕세손의 동생이자 '로열 베이비'의 삼촌인 해리 왕자의 서열은 4위로 한 계단 밀리게 됐다.
입력 2013.07.23. 06:05업데이트 2013.07.2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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