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윤가이 기자] 영화 '감기'가 요즘 제일 잘나가는 세 배우 유해진, 마동석, 이희준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한다.
오는 8월 개봉 예정인 영화 '감기'가 공개한 명품배우 3인방의 캐릭터 포스터에서는 초유의 재난 사태를 직면한 사람들의 긴박감 넘치는 사투를 엿볼 수 있다. 치사율 100%의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발생해 피할 사이도 없이 무방비 상태로 폐쇄된 도시에 갇혀 버린 사람들의 사투를 담은 작품이다. 더 이상의 수식어가 필요 없는 명배우 3인 유해진, 마동석, 이희준은 이번 영화에서 각각 ‘지구’(장혁)의 동료 구조대원 ‘경업’, 전직 고위군관 ‘국환’, 밀입국자 운반책 ‘병기’ 역을 맡아 개성 넘치는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개된 각각의 포스터는 배우들의 비장한 표정만큼 인상적인 대사들을 카피로 내세웠다. 구조대원 ‘경업’ 은 마스크를 낀 채 심상치 않은 표정으로 “앞으로 가지마… 굉장히 위험한 일이 생길 것 같아. 내 예감 알지?”라며 남다른 촉을 세워 불안감을 자아낸다. 또한 군복을 입고 누군가와 싸우며 악에 받친 표정을 하고 있는 ‘국환’은 “48시간 지나서 증상이 계속 없으면 여기서 내보내줄 거 같아?”라며, 재난 상황을 맞닥뜨린 이기적인 인간상을 대표하는 대사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서 싸우다가 지친 기색이 역력한 표정의 ‘병기’는 “나 아무렇지도 않다고! 내 동생 죽인 새끼 어딨어?”라며, ‘감기’ 바이러스로 인해 불어 닥친 재난 상황과 동생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감정을 표현한 대사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유발하고 있다.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바이러스 감염’ 소재를 다룬 영화 '감기'는 8월 개봉, 올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