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방송연예팀] 배우 엄지원(36)의 연인 유명 건축가 오영욱(37)의 '특별한 청혼'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엄지원 측 관계자는 15일 오전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엄지원 씨와 오영욱 씨가 좋은 만남을 갖고 현재 잘 만나고 있다"라며 이날 보도된 열애설을 인정했다.

이어 "아직 결혼계획은 없다"라며 구체적인 결혼 계획은 현재 갖고 있지 않음을 알리며 "좋은 소식 있으면 알려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엄지원과 오영욱은 지난해 말 지인의 소개로 만난 후 호감을 갖고 만남을 이어오다 연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욱은 필명인 '오기사'로 더 유명한 건축가이자 여행작가로 현재 자신의 이름을 건 오기사디자인의 대표직을 맡고 있다.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에서 대학 시절을 보냈고, 스페인의 유명 디자인 대학 엘리사바에서 내부공간디자인 석사를 취득했다.

그는 특히 그림솜씨가 뛰어나 자신의 블로그 '행복한 오기사'(http://blog.naver.com/nifilwag)에 손그림을 올리면서 많은 네티즌에게 '그림 그리는 건축가 오기사'로 이름을 알렸다. 직접 쓴 저서로 '오기사 여행 다이어리', '오기사 여행을 스케치하다', '그래도 나는 서울이 좋다' 등 5권이 있으며,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의 명작 '돈끼호떼'를 직접 번역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청혼-너를 위해서라면 일요일엔 일을 하지 않겠어'를 펴냈다. 당시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청혼'이라는 책이 나왔다. 서점에는 금주 중에 깔린다고 하는데 사실은 그녀에게 나만의 방식으로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었다"는 글을 올리기도.

이 책은 엄지원과의 열애 사실이 알려진 뒤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책은 밤낮없이 죽을 것처럼 일만 하던 남자, 오기사가 첫 눈에 반한 그녀에게 바치는 프러포즈로 사랑하는 그녀에게 선물하는 시와 세상의 도시 100개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책에서는 오기사의 현실적이고 현대적이면서도 낭만적이고 감각적이기도 한 연애를 엿볼 수 있어 엄지원과 사랑에 빠진 오기사의 마음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는 평이다.

한편 엄지원은 지난 1일 배우 한혜진과 축구선수 기성용 커플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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