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학생들 울린 지문

고3 학생들 울린 지문이 화제다.

12일 2013년 7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1교시 국어영역의 마지막 문제에는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의 대본 일부가 지문으로 출제됐다.

지문에는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암에 걸린 주인공이 사랑하는 가족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뒤 숨을 거두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의 영화사인 수 필름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고3 전국모의고사 국어 A, B형 지문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의 대본 일부가 출제돼 시험장이 눈물바다가 됐다는 소식이 들려와서 전해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가슴 짠한 아름다운 영화였죠. 벌써 2년이나 되었네요”라는 말도 덧붙였다.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노희경 작가의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2011년 4월 개봉작으로, 자궁암 말기 시한부 판정을 받은 어머니자 며느리, 그리고 아내인 한 여성이 엄마가 가족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한편 고3 학생들 울린 지문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3 학생들 울린 지문, 저 고3인데 저도 문제 풀다 울었어요”, “고3 학생들 울린 지문, 찡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