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곽경택 감독이 12년만에 선보이는 '친구2'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체중 불리기에 힘을 썼다.극중에서 이준석역(유오성)의 아버지로 나오는 배우 주진모는 8kg 정도의 살을 찌웠다고 밝혔다. 그는 극 중 자신의 역할에 대해 "기존 해왔던 모습과는 달리 이번 캐릭터는 호방한 모습의 캐릭터다. 양복을 입어도 안에 속옷을 챙겨 입지 않은 것 같은 인물이다. 기존의 주진모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 보이지 않을까 싶다. 목소리 톤도 그렇고 자세를 취하는 것들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역할을 위해 살을 찌운다고 찌웠는데 티가 안나더라. 7~8kg 정도 체중을 늘렸는데 티가 나지 않는다. 얼굴이 작아서 그런가"라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주진모는 부산 지역을 지배한 전설적인 건달 이철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또 죽은 한동수(장동건)의 아들 성훈으로 출연한 드라마 '학교2013'의 주인공이었던 김우빈도 체중을 9kg 불렸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배역들이 덩치가 있는 건달역을 소화해내기 위해 살을 찌웠다고 한다. 그동안 배우들은 대부분 살과의 전쟁을 치르며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친구2'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배역에 걸맞게 체중을 불리는 것에 중점을 뒀다는 후문이다.
한편 '친구2'는 한동수(장동건 분) 살해 혐의로 복역한 이준석(유오성 분)의 17년 후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osenho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