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영화 '올드보이' 포스터가 공개됐다.
스파이크 리 감독의 미국판 '올드보이' 배급사인 필름 디스트릭트는 8일(현지시각) 배우 조쉬 브롤린이 등장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조쉬 브롤린은 '맨 인 블랙3',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등 다수의 작품의 출연한 배우다.
미국판 '올드보이' 포스터에는 '조 두셋' 역(한국판 '오대수' 역)을 맡은 조쉬 브롤린이 큰 트렁크를 열고 나오는 장면이 담겨있다. 이 장면은 이유도 모른 채 갇혀 있던 사설감옥에서 15년 만에 풀려난 직후, 큰 트렁크를 열고 나오는 원작의 모습이 그대로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판 '올드보이'에는 조쉬 브롤린 외에 샬토 코플리(유지태), 엘리자베스 올슨(강혜정), 사무엘 L. 잭슨(오달수) 등이 출연하며 오는 10월15일 미국 전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특히 강혜정역을 맡은 엘리자베스 올슨을 주목하고 있다. 엘리자베스 올슨은 할리우드 패셔니스타로 유명세를 떨친 쌍둥이 올슨자매(애슐리 올슨, 케이트 올슨)의 동생으로 '사일런트 하우스', '레드라이트', '테레즈 라캥'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미국판 '올드보이' 포스터와 엘리자베스 올슨의 필모그래피를 접한 네티즌은 "미국판 올드보이, 과연 한국판보다 더 재밌을까?", "엘리자베스 올슨이 올슨자매의 동생이었어?", "엘리자베스 올슨 덕분에 대박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