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괴물 토끼'가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얼굴에 수십개의 크고 작은 뿔이난 토끼가 발견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2일(현지시각) 군나르 뵈처라는 20살 청년이 공개한 영상에 담긴 ‘괴물 토끼’에 대해 보도했다. 미네소타주 세인트피터에 있는 구스타프아돌프대학에 다니고 있는 이 청년이 지난달 초 자택 뒷마당에서 이 ‘괴물 토끼’를 발견해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에는 얼굴에 검은색 뿔이 수십개가 넘게 나 있고, 심지어 한쪽 눈에까지 뿔이 나 실명상태인 일명 ‘괴물 토끼’의 모습이 담겨 있다.

‘괴물 토끼’처럼 얼굴에 뿔이 나는 것은 코튼테일 유두종바이러스(CRPV)라는 질병 때문에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쇼프 유두종바이러스는 북미 등에 서식하는 들토끼에서 볼 수 있는 피부유두종으로 이 바이러스 때문에 얼굴에 사마귀 또는 각상의 종양이 발생한다. 이 종양은 계속 자라기 때문에 토끼가 먹이를 먹는 것을 방해해 결국 굶어 죽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괴물 토끼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괴물 토끼, 불쌍해”, “괴물 토끼, 영상 보는데 몸에 소름이…”, “괴물 토끼, 겉모습만 저런 게 아니라 생명에도 지장은 준다고 하니 정말 안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