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약품에서 최근 회사명을 바꾼 한독은 바르는 여드름 치료제 '클리어틴'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화장품 원료로도 쓰이는 살리실산(BHA)을 주성분으로 담았다. 클리어틴은 각질을 제거하고 모공에 침투, 여드름균의 증식을 막고 염증을 완화시킨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독은 기존에 여드름 치료제 '크레오신티'를 약국에서 판매했다. 그러나 지난해 정부가 의약품 재분류를 하며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전환하자 주성분을 바꾼 신제품을 출시했다. 크레오신티의 성분은 클린다마이신이었다.

이에 따라 한독은 신제품 클리어틴을 기존 크레오신티의 소비자가 친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용기와 제형, 용법, 용량까지 그대로 유지했다. 아침과 저녁에 세안 후 바르면 된다.

이민복 한독 컨슈머 헬스케어 전무는 "크레오신티를 여드름 외용제 시장의 선두주자로 만들었던 한독의 마케팅과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클리어틴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