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기자] 올 여름, 독특한 무협영화의 탄생을 예고하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영화 ‘타이치0’가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결합한 참신한 영상과 신선한 소재로 무장한 엔터테이닝 무비라는 색다른 장르로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타이치0’가 전통 중국 역사 무협 장르에 식상해진 영화 팬들을 위해 기존의 무협영화는 전혀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독창적인 스타일을 선보일 전망인 것.

‘타이치0’의 메가폰을 잡은 풍덕륜 감독은 “중국 서사극을 새롭게 고안해 혈기 넘치고 세련된, 또는 파격적인 영화를 만들었다. 또한 무협 장르가 낯선 젊은 관객층을 위해 공상과학 소설과 정통 중국 영화에서 모티브를 얻어내 ‘매커니즘’, ‘스팀펑크’와 같은 새로운 요소를 소개한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그의 이러한 새로운 시도와 영화 곳곳에 자리한 코믹한 요소들은 관객들의 몰입을 배가시킬 뿐 아니라 중국 영화라는 장르적인 한계를 뛰어 넘는 독특한 패러다임을 창조해냈다.

또한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을 굉장히 선호하며 그 중에서도 특별히 일본감독 미아자키 하야오의 작품들을 좋아한다. ‘타이치0’를 제작하면서 기존의 특정 장르들의 장벽을 넘기 위해 미야자키 하야오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서부 서사시를 새롭게 다시 그린 할리우드 작품 ‘300’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라며 차별화된 시각효과의 탄생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타이치0’의 현실감 넘치는 현란한 액션에 대해 “중국 전통 무술에 비디오게임과 같은 영상미를 결합했지만 그 부분에서는 컴퓨터 그래픽의 사용을 최소화 시켜 마치 배우들이 실존 상대들과 결투를 벌이는 리얼한 감정을 싣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타이치0’는 오는 4일 개봉한다.

[trio88@osen.co.kr]